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은 모든 사용자가 어떠한 환경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웹 콘텐츠에 접근하고 이해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개념입니다. 특히 고령자, 시각·청각 장애인, 색각 이상 사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정보를 동등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법적·윤리적 책임이자 사용성(UX)을 향상시키는 핵심 전략입니다. 본 글에서는 웹 접근성의 정의, 2025년 기준 WCAG 2.2의 핵심 원칙, 그리고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개선 전략까지 정리합니다. 또한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과 대응 팁도 함께 담았습니다.
웹 접근성이란 무엇인가
웹 접근성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웹"을 만들기 위한 기본 철학입니다. 단순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사용자 환경—저속 네트워크, 키보드만 사용하는 사용자, 음성 출력 장치, 고령 사용자 등—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사용자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 시각 장애인이 스크린리더로 콘텐츠를 읽는 경우
- 팔이 불편한 사용자가 키보드만으로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경우
- 색약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중요한 정보가 색상에만 의존된 경우
웹 접근성은 미국의 ADA법, 한국의 정보통신접근성 지침(KWCAG), 국제 표준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등으로 법제화되어 있으며, 민간 기업 사이트에서도 권장 또는 요구되는 기준입니다.
또한 접근성은 단순한 ‘배려’가 아닌, UX 향상, SEO 개선, 사용자 확대라는 실질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접근성을 고려한 웹사이트는 크롤러(검색엔진)가 더 잘 해석할 수 있으며, 모바일 사용자나 일시적 장애 사용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면접에서도 “웹 접근성은 무엇인가요?”, “스크린리더 사용자를 위한 고려사항은?” 등의 질문이 자주 등장하므로, 접근성을 사용자 중심의 설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WCAG 2.2 기준 주요 원칙 정리
웹 접근성의 국제 표준은 W3C에서 제정한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이며, 2025년 기준 최신 버전은 WCAG 2.2입니다. 이 가이드는 웹 콘텐츠가 지켜야 할 네 가지 핵심 원칙(P.O.U.R)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Perceivable (인지 가능성): 사용자에게 정보와 UI 구성 요소를 인지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 텍스트 이외 콘텐츠에 대체 텍스트 제공 (alt)
- 자막, 오디오 설명 제공
- 색상 외 다른 방식으로 정보 구분
- Operable (조작 가능성):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는 키보드로 조작 가능해야 합니다.
- Tab, Shift+Tab 등으로 초점 이동 가능
- 포커스 표시 시각화
- 자동 재생 멈춤 제어 제공
- Understandable (이해 가능성): 콘텐츠와 UI는 예측 가능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 폼 필드에 레이블 연결
- 입력 오류 시 오류 메시지 제공
- 일관된 내비게이션과 흐름
- Robust (견고성): 콘텐츠는 다양한 에이전트(브라우저, 보조기술 등)에서 해석 가능해야 합니다.
- HTML 시맨틱 태그 활용
- ARIA 속성 사용 시 문서 구조와 일치
- 표준 문법에 맞는 마크업
WCAG 2.2는 특히 모바일 환경과 사용자 입력 방식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어, 초점 표시 기준 강화, 터치 대상 크기 기준 신설 등의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실무에서는 이 원칙들을 지표화하여 평가도구(WAVE, axe DevTools, Lighthouse 접근성 탭)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WCAG의 네 가지 원칙이 무엇인가요?”, “접근성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나요?” 같은 질문이 자주 등장하며, 이 기준을 실제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접근성 개선 방법
웹 접근성 개선은 기본적인 마크업 작성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시맨틱 HTML, 키보드 접근성, 명확한 상태 표시 등은 실무에서 즉시 반영 가능한 요소입니다.
실무 적용 핵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체 텍스트 제공: 모든 이미지에 적절한 alt 속성 부여 (단순 장식은 alt="")
- 시맨틱 태그 사용:
<nav>
,<main>
,<section>
등을 활용해 콘텐츠 구조화 - 폼 요소 연결:
<label for="id">
또는<input aria-label="...">
방식 - 포커스 스타일 정의: outline 제거 후 커스텀 포커스 스타일 적용
- 키보드 접근성: Tab 이동 확인, 숨겨진 포커스 요소 제거
- ARIA 속성 사용:
aria-label
,aria-expanded
,aria-hidden
등 상황에 맞게 활용
또한 실무에서는 자동화 도구로 접근성 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axe DevTools: Chrome 확장 프로그램, 실시간 문제 확인
- Lighthouse: 접근성 점수 및 개선 제안 제공
- WAVE: 색 대비, 폼 레이블 누락 등 시각화 제공
팀 차원에서는 코드리뷰 시 접근성 항목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컴포넌트 단위에서 접근성을 반영하는 패턴을 도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공통 버튼에 기본 role과 focus 스타일을 내장하거나, 접근성 높은 Modal을 컴포넌트화하는 방식입니다.
면접에서는 “접근성을 고려한 컴포넌트를 만들어 본 적 있나요?”, “ARIA 속성을 실제로 어떻게 썼나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실제 경험을 확인하려 하므로, 개선 경험을 포트폴리오나 팀 프로젝트와 연결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웹 접근성은 단지 특정 사용자만을 위한 기능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의 경험을 보장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기반입니다. WCAG 2.2를 기준으로 인지 가능성, 조작 가능성, 이해 가능성, 견고성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기준은 국내외 모든 웹 서비스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할 기준입니다. 실무에서는 시맨틱 마크업, 키보드 탐색, ARIA 속성, 자동화 검사 도구를 활용해 접근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면접에서도 자주 묻는 중요한 역량 항목입니다. 웹 접근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이해하고 구현하는 개발자가 더 넓은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